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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거나, 아주 비싸거나…추석선물 극과 극

<8뉴스>

<앵커>

이상기후와 태풍으로 과일 값이 크게 오르면서, 추석선물 풍속도도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값이 치솟은  배, 사과 대신 곶감이나 버섯처럼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 과일 매장, 사과와 배 한 세트에 13만 원에서 20만 원선,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추석선물로 과일을 사러왔던 손님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이정민 : 추석선물 사려고 왔는데요. 사과, 배가 너무 많이 올라서 다른 거 볼까하고 왔거든요.]

사과나 배 대신 9만 원대 청포도 세트가 등장했고, 곶감이나 버섯도 두 배 이상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길순/백화점 매니저 : 청과상품이 가격이 많이 올라서 곶감세트라든지, 이런 대체상품으로 고객님들이 많이 선호하세요.]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경제적인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한편에선 법인고객 등을 겨냥한 초고가 선물도 대거 선보였습니다.

400만 원 하는 한과 세트와 와인 다섯 병을 묶어 435만 원에 파는 와인세트, 1백만 원짜리 한우세트도 있습니다.

37.5g, 한 냥짜리 순금카드를 덤으로 주는 5천만 원 상품권 세트는 한 백화점에서 16세트나 팔렸습니다.

정부는 값이 크게 오른 농수산물의 경우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으로 118개 정보화 마을과 직거래를 하면 많게는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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