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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간부 자녀들, 정규직 전환도 '특혜의혹'

<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외교부 고위간부의 자녀들이 계약직으로 채용됐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면적인 조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현직 외교부 고위간부의 자녀 등 4명이 계약직으로 특별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김동철/민주당 의원 : 최고위급의 친구 딸, 전직 대사의 딸 홍 아무개, 또다른 전직 대사의 아들 김 모, 또 대사의 친척인 전 모.]

이들 4명은 2006년과 2007년 각각 외교부 계약직으로 특별채용된 뒤 3명은 5급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외무고시 합격자와 같은 직급입니다.

정규직 전환 평가는 특채 때와 똑같이 필기시험 없이 집단 토론과 면접만으로 이뤄졌습니다.

외교부 안에서조차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 : 난이도가 다른 질문이 각 시험 대상자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거기에서 합격의 당락이 많이 좌우가 됐고….]

평가의 공정성도 의혹 대상입니다.

[외교부 관계자 : 좋은 실적을 쌓고 내부 평가가 좋은 직원들이 있었는데 그 직원들이 오히려 정규직 전환이 안 되고….]

신각수 외교부 차관은 특채제도를 아예 행정안전부에 이관해 시비의 소지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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