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홍규 구속여부' 고심중…'4대 국새' 운명은?

<8뉴스>

<앵커>

국새 의혹의 장본인 민홍규 씨의 구속여부가 조금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제 민 씨가 만든 엉터리 국새를 어떻게 처리 할지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민홍규 씨는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민 씨는 법정에서 경찰에서 진술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은 600년 전통의 국새 제작 기술을 가진 장인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씨의 구속여부를 놓고 재판부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제4대 국새가 엉터리로 제작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4대 국새를 더이상 사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더구나 4대 국새에 새겨진 동물이 당초 알려진 봉황이 아닌 '삼족오'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는 등 국새 논란이 계속되자 아예 국새를 없애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그러나 국가 정체성의 상징인 국새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김종규/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 21세기에 장인들에 의해서 21세기의 작품이 나와야 21세기의 대한민국 국새이지….]

행정안전부는 국새 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된 뒤 국민 여론을 수렴해 국새를 다시 만들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신동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