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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 교회 "코란 화형식"…이슬람권 분노

<8뉴스>

<앵커>

9.11테러 9주년을 앞두고 미국의 한 교회가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 불태우기 행사를 하겠다고 밝혀 이슬람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교회 앞에 세워진 알림판니다.

오는 토요일, 9월 11일에 코란 불태우기 행사를 갖겠다고 적혀있습니다.

교회 곳곳에는 '이슬람은 악마'라는 팻말도 세워져있습니다.

[테리 존스/교회 목사 :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이슬람교가 얼마나 위험하고 폭력적인가를 밝힐 것입니다.]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을 불태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도네시아에서 무슬림 수천명이 시위를 벌이는 등 이슬람권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군 측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퍼트레이어스/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 아프간에 주둔한 병사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고 임수 수행을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이란 외무부가 공식 경고하고 나섰고, 미국의 보수주의적 교회협의체인 전미복음주의협회도 행사 중단을 촉구했지만, 교회 측은 행사를 무조건 강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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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먹기대회 우승을 휩쓸어온 한국계 미국인 토마스 소냐 씨가 이번에는 닭날개 먹기대회에서 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키 152센치, 몸무게 47킬로그램에 불과한 소냐 씨는 거구의 남성들을 제치고 12분동안 무려 181개의 닭날개를 먹어치웠습니다.

소냐 씨는 대회가 끝난 뒤 우승 기념으로 닭 날개 스무 개를 더 먹은 뒤에도 "아직 배가 고프다"며 여유를 보였습니다 .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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