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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재로 뉴욕증시 6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

다우존스 (+104, 10405), 나스닥 (+28, 2209), S&P 500 (+13, 1092)

<앵커>

5일 연속 하락하던 뉴욕 증시가 모처럼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지표가 조금 좋게 나오니까 투자자들이 주식값 싼 맛에 많이 사들였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모처럼 100포인트 이상 반등했습니다.

제조업과 주택시장 관련한 일부 지표들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자 투자가들은 많이 떨어진 값에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이 1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전문가 추정치인 0.5퍼센트를 두 배나 웃돌았습니다.

산업생산에서 가장 비중이 큰 제조업 생산은 7월중 1.1 퍼센트 성장해, 6월의 -0.5%에 비해 꽤 크게 반등했습니다.

특히 설비가동률이 75.8 퍼센트로 전월대비 0.7 퍼센트 포인트 오르며,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7월 생산자 물가는 0.2퍼센트 올라, 넉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습니다.

주택착공 실적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주택용품 관련 업체인 홈 디포, 대형 할인점 체인 월 마트 등 소매 업종주들이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주가와 같이 움직이고 있는 국제유가도, 6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습니다.

이런 소식들은 최근 증시를 짓누르고 있던 디플레이션 위기감을 다소나마 누그러뜨렸습니다. 

하지만 다우지수의 상승폭이 장 막판에 3분의 1 가까이 줄어든 점, 오늘(18일) 상승에 도움이 된 재료들의 이면에 악재성 요소들이 숨어있는 점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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