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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안포 130여발 발사…군, 즉각 대응태세

<앵커>

북한이 어제(9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 해상으로 해안포 13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밤사이 추가 발사는 없었지만, 군은 긴장 속에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은 어제 오후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상을 향해 해안포 13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오후 다섯시 반쯤 백령도쪽으로 해안포 13발을 쏜 이어, 조금 뒤인 6시 쯤 연평도 인근 서해북방한계선 해상으로 또다시 120여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쏜 포탄 가운데 몇 발은 NLL 남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돼 합참이 정확한 탄착지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군은 북한의 해안포 1차 발사 직후인 5시53분쯤 무선 통신을 통해 북측에 군사도발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군은 밤사이 북한군의 추가 해안포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어제 오후 이후로 북한군의 추가 사격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포격에 대해 일단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북한군의 동태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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