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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4대강 사업 집단반대 옳지 않아" 정면대응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들이 오늘(23일) 처음으로 만났는데, 일부 야당 도지사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한 분명한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집단 반대는 옳지 않다며 정면으로 응수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사업에 대해 건의를 했습니다.

김두관 지사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야당과 환경단체의 의견을 조율해 빠른 시일 안에 상황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했고, 안희정 지사는 4대강 사업을 재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도지사들이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의견을 내면 충분히 듣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시도지사들이 단체로 모여 다른 지역의 4대강 문제에까지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국책사업이 바뀌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도지사들에게 정치적 색깔보다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중심을 두고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야든 어떤 시도지사든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을 저는 적극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래도 협조가 덜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잘 살 수 있는 정부차원의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근본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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