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지는' 장마전선…내일까지 중부 '장맛비'

<8뉴스>

<앵커>

이렇게 오늘(23일) 중부지방에 폭우를 뿌린 장마전선은 점차 약해지면서 물러가겠지만, 내일까지는 산발적인 장맛비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중부지방에는 새벽부터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연천과 서산에서는 한 때 시간당 10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산에서는 관측 이래 1시간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금도 충청과 남부 일부 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점차 약해지면서 남동쪽으로 물러가겠지만 주말인 내일까지 일부 지방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에는 새벽이나 아침 한 때, 충청도는 오후 한 때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한두 차례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영서남부에는 10~60mm, 호남과 경북, 제주도에 5~40mm, 서울·경기 등 그 밖의 지방에는 최고 2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동해안과 남부내륙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구와 울산 33도 등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 남부와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오겠지만,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김세경,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