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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봐"…교감이 일제고사 '정답 흘려'

<8뉴스>

<앵커>

지난 화요일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를 둘러싼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 교감이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주고 시험을 치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3, 14일 치러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이른바 일제고사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교실 부감독으로 들어간 교감이 일부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줬다는 겁니다.

일부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라"든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 봐라"라고 말하는 등 정답이 아니라는 암시였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 :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 와전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일제고사에서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학교가 한 두곳이 아니라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충북 제천지역 학부모 : 실질적으로 답을 알려줬다고 들었습니다, 아이한테… 그 얘기가 나와서 저도 잘 아는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한두 학교가 아니고 꽤 여러 학교가 있더라고요.]

일제고사 부정의혹으로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상위권의 성적표를 받아 든 도 교육청이 임실 성적조작사건의 사례처럼 불명예를 뒤짚어 쓰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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