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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세워진 차 훔쳐 달아나다 연쇄 추돌·충돌

<앵커>

길가에 세워진 차를 몰고 달아나다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합차가 중앙분리대 위에 아슬하게 걸려 있습니다.

신호등을 받쳐 주던 철근 기둥은 충돌 충격으로 쓰러졌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엔 신호등 본체가 떨어져 나뒹굴고, 가로수는 허리가 뚝 끊겨 차량과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18일) 새벽 0시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발산중학교 앞 왕복 8차선 도로에서 21살 신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중앙분리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충돌 충격으로 신호등 철조 기둥이 쓰러지면서 18살 김모 군이 몰던 오토바이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신 씨와 김 군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나무) 두 그루하고 가운데 신호등 들이 받고, 신호등이 이쪽으로 넘어와 가지고 오토바이 오고 있는 것을 때려 버린 거예요.]

운전자 신 씨는 이에 앞서 대리운전 기사들의 승합차를 훔쳐 달아다가 인근 도로에서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승합차를 훔친 이유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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