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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과 탄식이'…졌지만 응원 열기는 세계 최고

<앵커>

경기는 졌지만 응원 열기는 세계 최고였습니다. 전국 곳곳의 광장과 거리에는 160만명이 모여 탄성과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곳곳의 광장과 거리는 경기시작 한참 전부터 온통 붉은 물결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난 12일 그리스전 때보다 훨씬 많은 백 62만 명이 거리응원을 펼쳤습니다.

서울광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응원하기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하나 둘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경기시작 휘슬이 울릴 때는 붉은악마의 인파가 10만 명에 달했습니다.

넘치는 인파 때문에 광장 안에서는 몇 발자국 움직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도 12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지자 자연스레 전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거리응원 열기는 전국 어디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여의도와 반포의 한강공원, 올림픽공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공원에서도 붉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평일임에도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탄성과 환호를 내질렀습니다.

전국의 월드컵경기장은 물론이고, 과천 경마장까지도 어제만큼은 붉은악마의 함성과 열기가 가득한 용광로였습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전국 곳곳의 거리를 수놓은 붉은악마들은 오는 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선전을 기원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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