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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에이스 이청용 '데뷔 골'…자존심 살렸다

<앵커>

모든 면에서 아르헨티나에 뒤졌지만, 이청용의 활약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지켜줬습니다. 프리미어리거 답게 스타군단과 당당히 맞서며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청용은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몸이 가벼웠고 볼터치가 매끄러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눅들거나 움츠러들지 않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 터뜨린 추격골은 역시 프리미어리거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가로채기부터 재치있는 슈팅까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됐습니다.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두 경기만에 골을 기록해 한국축구의 차세대 에이스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습니다.

폭발적인 드리블로 아르헨티나 수비수들을 당황시키기도 했습니다.

후반 12분에 염기훈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혼자 30미터를 치고 나간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메시에 뒤지지 않는 돌파력에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이청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상대 수비 실수로 그 골이 들어가면서 후반들어 추격할 수 있었는데,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아픈 패배였지만 이청용의 맹활약은 16강에 도전하는 우리팀에 큰 위안이 됐습니다.

[이청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16강 가는데는 어차피 다음 경기에서 결정나기 때문에 다음 경기 최선 다하겠습니다.]

겁없는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은 월드컵 첫 골을 신고하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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