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모두 메시의 발끝에서…역시 세계 최고 공격수

<앵커>

그렇게 메시를 막으려 했지만, 우리 수비수들은 역부족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상대팀 선수지만, 메시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수비진을 무력화시킨 메시의 단독 돌파 장면입니다.

엄청난 순간 스피드와 절묘한 볼 컨트롤로 수비수 6명을 제치고 가볍게 슛까지 연결합니다.

아르헨티나의 득점은 예외없이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박주영의 자책골을 이끌어 낸 프리킥도 메시의 작품입니다.

워낙 크게 휘면서 날카롭게 날아와 순식간에 골로 연결됐습니다.

두번째 골도 메시의 패스에서 시작됐고...

세번째 골도 사실상 메시가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지막 골 역시 메시의 절묘한 패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월드컵팀 공격수 :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공격수들이 언제든 경기 흐름을 전환시킬 수 있을 만큼 우수하기 때문에 안심이 됩니다.]

지난 시즌, 메시에 이어 스페인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한 이과인은 메시의 눈부신 도움에 힘입어 이번 월드컵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지만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4골 모두에 직, 간접적으로 간여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