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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김 추기경 '사랑과 나눔의 정신'

<8뉴스>

<앵커>

고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은 지난 1년동안 많은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김 추기경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을 유재규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고 김수환 추기경 :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난한 이들과 가난에서 오는 고통을 함께 나누지는, 실제는 못했다는게…]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사회에 나눔의 눈을 뜨게 했습니다. 

김 추기경의 안구기증을 뒤따르는 장기기증 희망자가 2배 넘게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현수연/서울 암사동 : 추기경님 각막기증하시는 거 보고 저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는 지 몰랐는데 성당가다가 있길래 들어왔어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했던 김 추기경의 뜻을 잇는 '바보의 나눔' 재단도 곧 출범합니다.

[민경일 신부/한마음한몸 운동본부 사무국장 : 모든 사람에게 그런 선물을 남겨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남을 위해서 써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그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추기경이 영면하고 있는 용인 성직자 묘역을 찾은 참배객들은 지난 한 해동안 무려 27만 명에 이릅니다. 

[성영선/서울 등촌동 : 교회 성직자다 그렇게 모셨는데, 그 분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는 바보입니다' 할 때 정말 그렇게 낮게 살았던 거 기려야 하지 않나…]

(영상취재 : 김성일, 이무진,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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