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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미 흑백결혼 금지한 판사 논란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한 치안판사가 흑인과 백인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2살 맥키 씨와 30살 험프리 씨는 지난주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허가를 받기 위해 법원에 갔다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허가를 해줘야 할 치안판사가 흑백간의 결혼은 허락할 수 없다며 허가서 발급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치안판사 바드웰 씨는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결혼하면 2세가 고통을 겪을 것이라며 허가서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부부는 다른 치안판사를 찾아가 결혼허가를 받았지만 피부색이 다른 부모를 둔 사람이 대통령까지 된 21세기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정부는 바드웰 판사가 인종간의 결혼을 허용하는 법을 명백히 어겼다며 판사를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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