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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꽁초때문에 주택 화재…밤새 곳곳에 불

<앵커>

밤새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한석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건물 옥상이 시커먼 연기와 화염에 뒤덮였습니다.

불길은 소방차가 내뿜는 강한 물줄기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어제(18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방배동의 한 다가구주택 옥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5분 동안 옥상에 있던 창고 내부 30제곱미터와 가재도구를 태웠지만 주민들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서울 제기동의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 나 35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3층에 살고 있던 38살 이모 씨가 불길을 피해 옆집 지붕으로 뛰어 내리다가 허리를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에는 경북 영천시 완산동의 65살 권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집 100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검은연기가 갑자기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행인이 쓰레기더미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의 한 오피스텔 5층 사무실에서 불이 나 33살 조모 씨가 숨지고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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