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까지 드러난 발사 중단의 원인은 발사체의 고압탱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갑작스런 발사 중지의 원인이 발사체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발사체 내부 밸브들이 작동을 안했다는 겁니다.
[이상목/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 : 고압탱크에 잇는 헬륨의 압력을 통해서 밸브가 작동을 합니다. 근데 그 밸브가 압력 저하 문제로 밸브가 제대로 작동이 안되서 스톱된걸로 추정이 된다.]
그러나 정확히 어느 곳에 있는 고압탱크인지, 왜 압력이 낮아졌는지, 또 어떤 밸브들이 작동하지 않았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종합적인 원인 분석을 위해서 한-러 기술진이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발사 15분 전부터 시작되는 자동시퀀스 프로그램을 가동하던 중 발사 7분 56초를 남기고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1단 발사체에 있는 액체산소 탱크를 조절하는 밸브 쪽에서 문제가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탁민제/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원래 발사 예정 시간이 5시였는데 다섯시 반까지는 액체산소를 그대로 유지가 되거든요. 근데 그걸 빨리 다 누출 시킨걸 보고, 역시 산소 탱크쪽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교과부는 어제(18일) 발사 최종 리허설 때는 추진제나 헬륨을 충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적 점검 등만 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교과부는 오늘 밤 9시 반, 연구진들이 발사체에 접근해 1차 후속처리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