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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무역흑자 215억 달러…정부도 '깜짝'

<8뉴스>

<앵커>

올 상반기 무역수지가 216억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정부도 깜짝 놀랄 만큼 무역 흑자가 났는데요. 이 훈풍이 부디 어서 내수까지 이어져야 할 텐데,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CD 패널 가격은 올초 평균 163 달러에서 최근 188 달러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해외 주문도 밀려들고 있습니다.

LCD와 선박, 철강 등 주력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이 330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올 들어 가장 적게 수출이 줄었습니다.

수입은 32.3% 감소한 256억 1천만 달러에 그치면서,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74억 4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무역흑자는 216억 달러에 달해 역대 최대였던 외환위기 직후의 1998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동근/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일평균 수출액과 수출 단가 회복을 감안할 때 수출 경기는 다소 회복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0억 달러로 내다봤던 연간 무역흑자 전망치를 300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박형중/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하반기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에도 점차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높은 환율 수준으로 인해서 한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한국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출 회복세의 온기가 투자와 고용을 통해 내수로 확산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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