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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최강의 면모'…시즌 2승, 상금랭킹 1위!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신지애 선수가 미 여자 프로 골프에서 올 시즌 두번째 우승과 함께 상금 순위 1위에 올라섰습니다. 2위와는 무려 7타 차이의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지애는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4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전반에 1타를 더 줄였습니다.

그리고 파4 10번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두번째 샷을 핀 20센티미터에 붙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서 2위와 격차를 6타로 벌려 쐐기를 박았습니다.

13번과 14번홀 연속 보기로 잠시 주춤했어도 추격해오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신지애는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최종합계 17언더파로 공동 2위 청야니와 맥퍼슨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은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입니다.

[신지애 : 제가 약 두 달 동안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 대회에는 초반부터 잘 치고 마지막까지 그걸 잘 지켜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쁩니다.]

우승 상금 30만달러를 받은 신지애는 올시즌 가장 먼저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올해의 선수와 신인왕 부문에서 단독 선두고, 다승에서는 오초아와 공동 선두를 이뤘습니다.

LPGA 정식 회원으로 뛰는 첫 해부터 신지애는 최강의 면모를 굳혀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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