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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저리고 아파"…'휴대전화 엘보' 조심!

<8뉴스>

<앵커>

테니스 즐기시는 분들이 흔히 걸리는 빨꿈치 병인 테니스 엘보처럼 휴대전화 엘보라는게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취지했습니다.

<기자>

손가락이 저리고 아파 물건을 잡지 못해 병원을 찾은 한 미국인은 팔꿈치병으로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

팔꿈치병의 원인이 휴대전화를 자주 그리고 장시간 사용했기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처럼 과격한 운동이 아니라 장시간 휴대전화 사용만으로도 팔꿈치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겁니다.

남의 나라 얘기만은 아닙니다.

[조민영/서울 상계동 : 요세는 할인요금이 많아서 친구들이랑 같이 통화를 많이 하게되요. 요즘은 할인요금이 많아서 친구들이랑 통화를 많이 하게되요.]

[송누리/ 서울 대현동 : 남자친구랑 커플요금제를 하고 있어서요. 지방이라도 내려가면 두세시간씩 통화하고 그럽니다.]

팔을 굽히면 손으로 가는 신경과 혈관이 통과하는 공간이 좁아집니다.

장시간 지속되면 신경과 혈관이 압박을 받게되는데 신경에 피 공급이 부족해져 신경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김성재/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 팔 안쪽에 또는 약지 쪽으로 아프고 또 저리고,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병을 따는 것이 어려워지는…]

또 장시간 전화사용은 어깨와 목주위의 근육을 긴장시켜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휴대전화를 오랜시간동안 사용하는 걸 피해야 겠지만 양손으로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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