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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계좌 기능 강화…월급통장 옮길까, 말까?

<8뉴스>

<앵커>

요즘 월급 통장을 은행에서 증권사로 옮길 걸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어떤 점을 따져봐야 하는지, 정형택기자가 정형택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입출금이 자유로운 은행 예금의 수신 금리는 연 0.1% 정도입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인 셈입니다.

하지만, 증권사 CMA 계좌는 하루만 맡겨도 연 2.5% 정도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금리가 매력적이다 보니 지난 1일 기준 CMA 계좌잔액은 38조 7천억 원으로 올 들어서만 8조 원이 늘었습니다.

[최윤영/직장인 :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가 붙는 CMA에 넣어놓는 게 목돈 마련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번 달부터는 신용카드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소액 결제 기능이 도입돼 은행계좌처럼 공과금 지로납부와 자동이체 같은 서비스도 누릴 수 있습니다.

[류희석/동양종합금융증권 자산관리팀 차장 : 증시활황과 이러한 CMA 통장의 편리성 증가에 힘입어서 다시 한번 증권쪽으로 오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상품인 만큼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대출이 필요할 때 은행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집마련을 위해 대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은행 계좌를 유지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급여 근로자들이 월급통장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많아졌지만 어떤 게 자신에게 맞는지 꼼꼼하게 비교해서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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