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I 감염국 확산…"겨울 시작하는 남반구 위험"

<앵커>

돼지 인플루엔자, SI의 확산 속도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스위스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감염 환자가 새로 확인돼 감염국이 13개 나라로 늘어났고, 일본에서도 의심환자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제 겨울이 시작되는 남반구가 더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에 상륙한 S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네덜란드에서 세살짜리 유아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유럽대륙에서만 영국과 독일, 스페인, 스위스 등 6개 나라가 SI 감염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본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적으로 3천5백여 명이 보건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습니다.

SI의 위험등급을 5단계로 격상시킨 세계보건기구는 특히 겨울철로 가고 있는 남반구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또 이미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SI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생산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후쿠다/WHO 사무차장 : 위험 경고 등급을 6단계로 높여야 할 어떤 증거도 찾지 못해 5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축산업계 등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앞으로 돼지 인플루엔자라는 명칭을 '인플루엔자 A'로 바꿔 부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늘부터 사흘 연휴기간 중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SI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지원활동을 펴 나갈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