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힐러리, "북한 무덤 파고 있어…경제지원 없다"

<앵커>

북한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반응이 점점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이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면서 대북 경제지원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원 세출위원회에 출석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추가 핵실험 위협을 한 북한에 대해 스스로 더 깊은 무덤을 파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행위가 계속되는 한 경제지원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에게 어떤 경제적 지원이라도 해줄 관심도,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국무부가 의회에 요청한 북한 비핵화 예산 1억 4천여만 달러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핵시설 불능화에 다시 착수할 때까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불가능하진 않지만, 당장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우드/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의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소한 지금까지 신호로만 보면, 북한이 협상장으로 쉽게 돌아올 것 같지 않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과 함께 북한을 핵 야욕을 가진 무책임한 국가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은 도발과 위협으로 미국을 양자 협상장으로 끌어내려 하지만, 오바마 정부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해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