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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귀가…지지자 2백여명 귀환 맞아

<앵커>

노 전 대통령은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오늘(1일) 새벽 자택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봉하마을입니다.) 노 전 대통령, 서울에 올라오는 길보다 고향에 내려가는 길이 훨씬 빨랐다면서요?

<기자>

네, 노 전 대통령은 5시 55분 쯤 봉하마을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아침 8시에 출발해 검찰 조사를 마친 뒤 22시간 만인데요.

서울로 올라갈때는 5시간 17분이 걸렸는데 돌아올 때는 3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1시간 50분 정도 이동 시간이 단축됐습니다.

경찰은 도착 예정시간 2시간 전 쯤부터 3개 중대 180명을 동원해 출발 전과 같은 수준의 삼엄한 철통경계를 펼쳤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도로 주변에는 200여 명의 노사모 회원과 주민 일부가 노란 손수건과 풍선을 흔들며 노 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어제 출발 직전 청와대에서 제공한 버스에 올라타기 전 국민들께 면목이 없다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오늘은 버스에서 내린 뒤 지지자들의 박수와 연호에 간단히 고개를 숙여 인사만 한 뒤, 검찰 조사에 대한 소회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걸어서 자택으로 들어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일단 오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내일부터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변호인단과 함께 차분히 검찰의 신병처리 여부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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