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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작지만 강한' 수출기업이 뛴다!

<8뉴스>

<앵커>

오늘(2일)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수출기업 포상이 있었습니다. 연간 무역수지 100억 달러대 적자란 우울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시장을 누비는 '작지만 강한 수출기업'들도 많은데요.

진송민 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디지털 영상보안 장비를 만드는 중소기업 아이캔텍입니다.

올해 매출액은 160억원 가운데 85%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였습니다.

첨단기술이 맞붙는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은 기본.

인상적인 제안설명이나 지칠 줄 모르는 설득작업 같은 아날로그식 마케팅이 성장의 비결이 됐습니다.

[홍순호/아이캔텍 대표이사(천만불 수출탑 수상) : 처음 2년~3년 결과 안나올때 정말 전심을 다해서 신뢰를 보여주면서 하면 결과가 뭐 100%항상 그렇게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게 어쨋든 비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50대 사장의 올해 해외출장 거리만 지구 열바퀴에 해당하는 25만 마일.

내년에도 2배 넘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뛰는만큼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자꾸 또 뛰게 되고요.]

전 세계 항공기에서 면세품 등을 판매할 때 쓰이는 PDA 10대 가운데 6대는 이 중소기업의 제품입니다.

남들은 쉽사리 도전하지 않는 까다로운 해외 인증 과정을 오히려 공략대상으로 삼아 기술투자를 지속했고, 결국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원식/아이티웰 대표이사(5백만불 수출탑 수상) : 틈새시장, 제품자체는 중소기업도 얼마든지 노력을 하면 이룰 수 있다고 보고 그쪽으로 주력을 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뛰는 작지만 강한 수출기업들.

오늘 무역의날 기념식에선 이렇게 수출 공로를 인정받은 중소기업 1,307개업체가 훈장을 비롯한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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