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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새 대표에 강기갑…"진보 세력 키운다"

<8뉴스>

<앵커>

민주노동당의 새 당대표에 재선의 강기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강 대표는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진보진영의 세력을 키워나가는데 힘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을 고집하며 농촌 지킴이를 자부해온 강기갑 의원이 민주노동당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엿새동안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강의원은 총투표수의 68.3%인 12,691표를 얻어 5,889표를 얻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수호 후보를 눌렀습니다.

[강기갑/신임 민주노동당 대표 : 국민주권시대의 자주와 통일 시대를 열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강기갑 새 대표는 지난주 1차 투표에서 확정된 8명의 최고 위원들과 함께 앞으로 2년간 민주노동당을 이끌게 됩니다.

올해 55살인 강 대표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과 카톨릭 농민회 감사 등을 지냈고 17대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경남 사천에서 당시한나라당의 실세였던 이방호 사무총장을 170여 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쇠고기 정국에서 맹활약하며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부상한 강기갑 대표가 대선과 총선 패배로 위축된 민주노동당의 활력소가 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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