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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 "큰 폭 개각해야"…인적쇄신폭 커지나

<8뉴스>

<앵커>

여권의 인적 쇄신 폭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민심수습을 위해서는 폭넓은 개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경제팀까지 개각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긴급 회동을 갖고 1시간 넘게 민심수습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강 대표는 "개각을 하려면 민심을 일신할 수 있도록 폭넓게 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농식품부와 보건복지, 교육과학부 장관 뿐만 아니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까지 포함하는 큰 폭의 개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비서실도 류우익 실장을 비롯해 경제, 외교안보, 민정 수석 등이 경질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서 정무와 홍보특보 신설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개편폭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퇴진하고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해야한다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총리와 류 실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혀 거취문제를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여권과 야권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과 의견조율을 담당하는 태스크 포스를 청와대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정치상황을 예측분석하고 여·야·정 간의 소통과 조율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가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회동에서 각계 원로들을 두루 만나 여론을 들은 뒤 민심수습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틀동안 여론수렴을 한 뒤 지방선거 다음날인 오는 5일 쇄신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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