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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수습책으로 정운천 등 장관 3명 교체 검토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젯(30일)밤 늦게 귀국했습니다.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수습책이 오늘 하루종일 논의됐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장관 3명의 교체와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젯밤 중국에서 귀국한 직후 한승수 국무총리와 수석비서관들을 불러 쇠고기 장관 고시 이후 국내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한 총리를 청와대로 다시 불러 국정 쇄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잇따라 수석비서관의 개별보고를 받는 등 민심 수습책 구상에 하루종일 매달렸습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르면 모레 당이 마련한 단계별 민심 수습책을 이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습책에는 쇠고기 문제의 주무장관인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최근 물의를 빚은 김성이 복지부 장관과 김도연 교육과학부 장관의 교체가 포함될 것이라고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정무기능의 강화를 위해 청와대 수석 비서진의 개편과 중량급 정치특보의 기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친박인사들의 복당 원칙을 늦어도 내주안에 매듭지어 지지층을 재결집 시키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은 또 오는 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쇠고기 고시 후속대책과 고유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말동안 당 정책위의장단과 행정각부 차관은 경유값에 포함된 세금 감면과 축산농가 지원 대책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임태희 정책위 의장은 오늘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를 방문해 농가 보호대책을 설명하는 등 농심 달래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지만 전국농민회 총연맹에서는 소속 회원들의 반대로 면담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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