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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용 연료인 LPG 마저…리터당 1천원 시대

<8뉴스>

<앵커>

휘발유와 경유값에 이어서 내일(1일)부터는 서민용 연료인 LPG 가격마저 크게 오릅니다. 가스 충전소의 LPG 소비자 가격이 리터당 천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시내 충전소의 LPG 판매 가격은 1리터에 962원.

내일부터는 충전소 공급가가 리터당 78원 올라가기 때문에 소비자가는 1리터에 1,040원 안팎으로 오릅니다.

지난해말 800원대에서 올해 초 900원대 중반으로 훌쩍 뛰어오른지 불과 다섯달만에 천 원대를 돌파하는 것입니다.

LPG는 주로 택시나 장애인 차량 등 서민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가격상승 충격이 휘발유보다 더 큽니다.

[윤영호/택시 기사 : 이건 너무 많지 지금도 부담이 많은데.. 기름값이 하루에 요즘에도 5만 원에서 6만 원돈 들어가는데.]

식당 등에서 많이 쓰는 프로판 가스도 내일부터 킬로그램 당 138원 정도, 이달에 비해 12% 이상 오르게 됐습니다.

[정명희/식당 주인 : 장사도 지금 많이 안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또 오른다고 하니까 저희로서는 정말 버티기가 어렵거든요.]

가스업계에서는 국제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LPG 수입업체 관계자 : 올해도 물가상승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서 가격을 2번이나 동결한 적도 있었거든요. 감내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국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1,903.62원으로 처음으로 1,9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도 1,896.98원으로 1,900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등 각종 유류가격이 앞다퉈 오르면서 고유가 시대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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