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근혜 "옳은 일은 협력"…당 대표 출마 '여운'

<앵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완전히 닫아 놓지 않은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어제(21일) 기자들과 만나, 친박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당 지도부가 이 달안에 '가부' 뿐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 지도부의 방침과 달리 복당 문제는 국회 원구성 협상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달 안에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전당대회에 출마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제가 이야기한 게 크게 달라진 게 없지 않습니까.아직은 제가 나간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결정에 따라 생각이 바뀔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도울 것은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좋은 일이고 옳은 일이고 뭐 그러면 저는 협력할 것이고 그게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박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복원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오늘 선출되는 새 원내지도부와 강재섭 대표가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의 내부갈등도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