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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앙은 '현재진행형'…피해복구 10조 투입

<앵커>

중국 대지진 피해현장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추가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쓰촨성 복구를 위해, 올해 1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인 나사가 오늘(22일) 공개한 중국 베이촨현의 지진 전후 모습입니다.

지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강줄기가 막히고 온통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또 다른 사진입니다.

강 옆 마을이 홍수로 모두 매몰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피해평가를 돕기 위해 지진이 일어난 쓰촨성 지역에 대한 위성사진을 중국측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쓰촨성 칭촨현의 도심과 인접한 산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해, 이 일대 주민 9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칭촨현은 여진이 발생하거나 폭우가 쏟아지면, 대규모 산사태가 날 것으로 보고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쓰촨성에는 연락이 두절된 가족들을 찾아 나선 귀성객과, 여진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뒤섞이면서, 전역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4만 천여 명, 실종자 3만 3천여 명으로, 인명피해만 7만 4천 명을 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쓰촨 복구를 위해 중앙정부가 올해 10조 5천억 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2년동안 비슷한 규모의 자금을 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재난구조에 3조 7천억 원을 투입하고, 올해 정부지출의 5%를 절감해 재난구조에 돌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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