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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피한 '판박이 공약'…여야 구분이 안되네

<8뉴스>

<앵커>

매니페스토 본부와 함께 하는 정책 검증 보도입니다. 오늘(30일)은 각 당의 핵심공약을
짚어봅니다. 쟁점은 피하고 선심성 공약만 앞세운 나머지 '판박이 공약'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매니페스토 정책자문단이 각 당의 20대 핵심 공약과 우선순위 5개 정책을 비교 분석한 결과입니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 일자리 창출과 생활비 절감을 1·2번 공약으로 내세웠고  주택, 교육, 소외계층 보호까지 순서만 조금 다를 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조세제도 개편처럼  국민 생활과 직결되지만 논란이 예상되는 문제는 주요공약에서 빼버리거나 모호하게 처리했다는 점도 공통점입니다.

[이광재/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 전혀 구분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판박이 공약이라고 부르는데요. 어떻게 하면 표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선심성 공약만에 관심이 있다고 볼 수 있죠.]

또 대선당시와 비교하면 한나라당은 한반도 대운하와 7% 성장 공약을 슬그머니 제외했고, 민주당은 6% 성장 영어국가책임제에 대해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라미경/순천향대 교수 : 한반도 대운하나 교육문제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합의 과정을 보여줘야 되는데 이를 뒤로한 채 정책을 집행할 경우 정책적인 비용을 많이 안게 될 겁니다.]

자유선진당은 물가 대책, 민주노동당은 등록금과 비정규직 문제, 창조한국당은 중소기업부 신설, 친박연대는 신뢰성 있는 정치문화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한편 대운하 저지를 공통적인 핵심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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