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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취소됐습니다"…경마장 환불 소동

<8뉴스>

<앵커>

어제(29일) 내린 비 때문에 과천 경마장의 경주가 모두 취소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관객들의 항의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마공원 사무실에 관객 수십 명이 몰려가 항의합니다.

오전 11시 첫 경주 시작에 임박해 오늘 예정된 11개 경주가 모두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경마장 관객 : 차비가 문제가 아니라 입장비도 못 받았아요. 입장비를 환불을 받아야 하는데 입장비를 환불을 못 받았으니까.]

만4천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상태였지만, 어제 내린 비로 경주로 상태가 불량해져 낙마 등 안전사고를 우려한 기수들이 경주가 불가능하다고 결정했던 것입니다.

[김병헌/서울경마공원 심판처장 : 아침 9시에 경주로 상태가 안 좋다는 연락을 받고 그때 점검을 해 본 결과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판명되서 늦게 취소하게 되었고.]

경마공원측은 1인당 입장료 800원씩 환불해 줬다고 밝혔지만 경기 취소에 항의하는 사람과 환불을 못 받았다는 관객들로 오후까지 소란이 이어졌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4시쯤 부산시 부암교차로 고가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택시 2대가 충돌해 승객 2명이 숨지고 택시기사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전 6시 반쯤엔 경남 진주시 동성동에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65살 박 모 씨 부부가 크게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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