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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천만원 '훌쩍'…강북 집값상승 확산

<8뉴스>

<앵커>

노원구와 도봉구 등 강북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 집값 상승세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뉴타운 조성과 창동 차량기지 이전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입니다.

92제곱미터형 아파트의 호가가 3억5천만 원으로 일주일새 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올들어 노원구의 집값 상승폭은 서울 전체 평균의 6배인 6%나 됐습니다.

집값이 뛰자 일부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가격 담합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정연/부동산중개업자 : 매수자들이 와도 물건이 없고, 또 물건을 내놨다가도 집 주인들이 보류시키고, 또 천만 원씩 올리고 그런 상황이 계속 되고 있어요.]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폭은 갈수록 커지고, 상승지역도 도봉구와 중랑구, 마포구에 이어 이제는 금천구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결과 일주일새 강남3구의 집값은 떨어진 반면, 노원구와 도봉구, 성동구, 중랑구 등 강북지역의 집값은 대부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은 대출규제가 상대적으로 적고 시세대비 전세값 비율이 높은데다 재건축 기대감도 있는 강북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규제가 덜한 6억 이하 아파트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집 장만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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