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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총선체제 전환' 절박한데…여전히 '시끌'

<8뉴스>

<앵커>

지도부 인선을 마친 대통합민주신당은 총선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 인선과 당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대표가 신임 강금실 최고위원과 함께 서울 강북의 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손 대표는 능률만을 강조하면 교육이 훼손된다며, 이명박 당선자와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아주 우수한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국가에서 해야 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돼요.]

민생과 정책 현안에 초점을 맞춰가며 당의 위기를 극복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지역과 계파안배 위주로 된 어제 최고위원 인선에 대해 초선모임은 당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습니다.

[문병호/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이대로 화합하고 봉합하고 서로 격려하고 가는 것은 질서있는 죽음을 의미한다.]

초선모임은 그러나 당이 어려운 만큼 손 대표 체제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충청권 의원들은 설 연휴때까지 당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으면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밝혔습니다.

여기에 정대철 고문과 김한길, 염동연 의원 등은 민주당과 함께 또다른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심사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금실 최고위원은 당이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단계적으로 당을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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