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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총리 카드' 접은 듯…박근혜 측 "불쾌"

<8뉴스>

<앵커>

당내 화합을 위해 박근혜 총리 기용을 검토하던 이 당선자 측이 이 카드를 사실상 거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표 측은 당선자 측이 언론플레이만 한 것 아니냐며 노골적으로 불쾌해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총리 기용과 관련한 당선자측 접촉설에 대해 이미 끝난 문제라며 부인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당선자를 만났을 때 입각을 제의받은 것이 전부며 이후 메신저를 통한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몇 번을 이야기합니까? 국내에서 다 한 얘기들인데.]

박 전 대표는 또 어제(17일) 당선자 측근인 이재오 의원이 '공천을 앞두고 계보 챙기는 모습이 국민 눈에 곱게 비치겠느냐'고 말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제가 뭐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사고 방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원은 과거 구태 정치에 대한 원론적인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렇게 등 뒤에서 총을 쏘면 특사인 박 전 대표가 투사가 돼 돌아올 수 있다며 강력 대응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선자 측도 박 전 대표 총리 카드를 접는 분위기입니다.

한 측근은 당내 일부 원로와 의원들이 박 전 대표를 총리 후보로 추천했지만 본인이 거부했고, 당선자도 이미 생각을 거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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