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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잡아라'…주요국 정상들 앞다퉈 중국행

<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최근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이 경쟁적으로 중국을 찾고 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에 앞다퉈 손을 내밀고 있는 것입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브라운 영국 총리가 20여 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에서 영국이 중국 국부펀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브라운/영국 총리 : 중국 자본의 영국 투자를 적극 환영합니다.]

한발 앞서 두 달 전에 베이징을 찾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0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판매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오랜 앙숙이었던 주변 대국들도 중국에 화해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베이징을 찾은 후쿠다 일본 총리는 과거사를 반성한다며 적극적인 관계개선을 희망했습니다.

이번 주 초 중국을 방문했던 싱 인도 총리는 교역 확대와 군사합동 훈련에 합의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올림픽 성공을 위해 평화로운 주변환경 조성이 절실합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세계 각국과 협력을 통해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미얀마 사태와 수단 다르푸르 사태에서 보듯이 국제 정치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미국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력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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