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당 14일 '동시 경선'…경선 이후가 더 걱정

<8뉴스>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동원경선 논란으로 경선의 파행을 거듭하던 대통합민주신당이 일단 사태 수습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동영 후보측이 14일 동시 경선 제안을 받아 들였기 때문인데, 하지만 상호비방에 폭로전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경선 일정을 취소한 채 오는 14일 8개권역에서 동시경선을 하자는 당 지도부 중재안에 반발해온 정동영 후보가 수용쪽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정동영/대통합신당 경선후보 : 우리는 지금 모두가 공멸의 위기 앞에 서있습니다. 정동영은 당을 위해 다시 한번 저를 버리겠습니다. 당의 결정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손학규, 이해찬 후보를 향해선 구태정치와 비방전을 중지하고 경선 결과에 승복하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정 후보가 경선복귀를 선언한데다, 손학규, 이해찬 두 후보도 경선 참여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어, 신당은 14일 동시경선, 15일 대통령 후보 확정 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손학규, 이해찬 후보측은 불법경선 백서까지 제시하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손학규/대통합신당 경선후보 : 지금과 같은 불법부정타락선거에 의해서 구태정치에 의해서 후보가 선정이 된들, 국민들로부터 자칫 버림받을 것입니다.] 

[윤호중/이해찬 후보측 기획본부장 : 경선이 이렇게 파행을 겪은 근본원인은 불법 대리 접수와 불법적인 모발일 선거인단 모집이라는 범죄 행위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여기에 맞서 정 후보측은 손 후보측의 금권선거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신당 지도부는 모레(7일) 텔레비전 토론회, 오는 8일 대구 합동연설회를 열면서 경선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후보간 비방과 폭로의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신당 안팎에서는 경선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