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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정동영 후보, 경선 초반 1위 '기선제압'

정동영, 강원·충북서도 1위…29일 광주·전남서 세번째 순회경선

<앵커>

지난 주말동안 벌어진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다음 지역 순회 경선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광주·전남지역에서 치러집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그제(15일) 제주·울산에 이어 어제 강원·충북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 후보는 강원·충북에서 모두 8천645표를 얻어 5천511표의 이해찬 후보와 5천279표의 손학규 후보를 제쳤습니다.

또 누적 득표에서도 정 후보는 만 3천910표 43.2%의 득표율로, 9천368표, 29.1%를 기록한 손학규 후보와 8천925표, 27.7%를 얻은 이해찬 후보를 눌렀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이명박 후보를 깨뜨리려면 무엇보다도 뿌리와 정통성 그리고 새로운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종합순위에서는 2위를 유지했지만 강원, 충북에서 3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노무현 정부의 때가 묻지 않은 후보만이 민주, 평화 세력의 꺼져가는 등불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반면 이해찬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 3위에 머물렀지만 강원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손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친노후보 단일화의 위력을 나타냈습니다.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신의를 저버린 적을 한 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신의 없는 사람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받을 순 없습니다. 국가를 이끌어 갈 순 없습니다.]

강원·충북 경선 투표율도 그제 제주울산의 18.6%보다 조금 높은 20.9%에 그쳤습니다.

경선후보들은 한가위 연휴가 지난 뒤인 오는 29일 광주 전남에서 세 번째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경선 후보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일 대전·충청 토론회와 모레 SBS 초청 토론회 등을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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