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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안 비바람 '잠잠'…'정전·침수' 잇따라

<앵커>

어젯(16일)밤 11시쯤 만조 시간과 겹쳐서 해일 피해가 우려됐던 경남 남해안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통영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흥수 기자. (네, 통영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태풍이 소멸하고 해일주의보도 모두 해제되면서 이곳 통영항은 빠르게 평온함을 되찾았습니다.

항포구에 긴급대피했던 어선들도 아침 일찍부터 조업에 나간 상태입니다.

새벽까지만해도 경남 해안 지역에는 해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저지대 해일 피해가 우려됐는데,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해 일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있어, 주의할 필요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영과 김해 등에서 모두 천 2백여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고, 사천과 의령 등에서는 주택 3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경남 창녕에서는 빗속에 작업을 벌이던 60대 중국인 근로자가 분뇨통에 빠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태풍이 관통한 하동과 산청 등에서는 낙과 피해가 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어제 하루, 남해안 일대 항포구에 모두 만 7천여 척의 어선이 긴급 대피했으며, 오후들어 사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모두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7일) 오전부터는 모든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이며, 전면 통제됐던 지리산국립공원도 입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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