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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18일 베이징서 재개…북핵 '해결 수순'

<8뉴스>

<앵커>

이번 주말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방북 활동을 시작하는 데 이어, 다음 주 수요일인 오는 18일쯤에는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오는 18일 회담을 여는 방안을 참가국들에게 타진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각측과 협의해 이달 중순 6자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넉 달 만에 재개될 이번 회담에는 각국 핵심 당국자 5명 정도씩만 참가하고 회기도 이틀 이나 사흘 정도로 짧을 전망입니다.

회담에서는 이번 주말쯤 시작될 영변 핵시설 폐쇄 상황을 점검하고,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 등 그 이후 수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개막 직전에는 북한과 미국 사이의 양자 접촉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6자회담에 이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추진해온 6자 외교장관 회담은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장관들의 일정 조정이 쉽지 않아서 9월 초 호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까지 밀릴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힐 미국 수석대표는 베이징 도착에 앞서 이번 주말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해 추후 일정을 사전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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