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개최지 결정의 최대 승부처는 투표 직전에 열리는 각 후보 도시들의 프리젠테이션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완벽한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평창 유치단은 밤낮을 잊었습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처럼 외우고 또 외웁니다.
호텔 식당을 빌려 하루 5시간 넘게 리허설을 반복했습니다.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기자회견때 나올 예상 질문을 책자로 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전이경/평창 프리젠테이션 발표자 : 감정을 최대한 실어서 느낌을 전달해야 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구요. 선수출신인만큼 최대한 친근감 있게 해야 될 것 같아요.]
내용도 4년 전보다 한층 강화됐습니다.
눈이 내리지않는 나라 청소년들이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동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과정이 소개됩니다.
4년 전 영상메시지로 IOC 위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했던 이산가족 할머니의 가슴 아픈 소식도 전합니다.
[한승수/평창 유치위원회 위원장 : 이성과 감동을 조합해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부분이 IOC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것으로 기대됩니다.]
투표 당일 극적인 효과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60명의 대표단이 함께하는 기발하고 환상적인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어 더 큰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소치와 잘츠부르크도 비공개로 자체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소치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피븐 스필버그의 감수를 받은 프리젠테이션을 연습하고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경기시설을 앞세운다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