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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청소년 축구대표팀 "결승에서 만납시다"

내일밤 한국-일본, 북한-요르단 준결승

<앵커>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오른 북한 대표팀이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콜카타에서 북한 대표팀을 권종오 기자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북한 청소년축구팀.

인도 남부 방갈로르에서 8강전을 치른 뒤 3시간 비행 끝에 일본팀과 함께 콜카타에 도착했습니다.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고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 조동섭 감독은 경기를 할 수록 전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결승 진출을 낙관했습니다.

[조동섭/북한 청소년축구팀 감독 : 남북대결도 경기는 경기니까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 이란전에서 2골을 넣은 골게터 정철민도 남북한이 결승에서 만나 멋진 승부를 펼치기를 희망했습니다.

[정철민/북한 청소년대표 : 한민족이 1, 2등을 놓고 결승 경기를 하면 통일에도 좋고 기쁩니다.]

내일 저녁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이 경기 직후 같은 경기장에서 북한은 요르단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객관적 전력상 북한은 요르단을 쉽게 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승전 남북대결 성사 여부는 결국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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