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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봉수대로 '서울의 하루' 알린다

<앵커>

앞으로 서울에서 보신각 종소리를 매일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남산 봉수대에서는 하루에 1차례씩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정 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야의 종과 3·1절, 광복절 등에 울려퍼졌던 보신각 종소리.

1년에 세 번, 특별한 날에만 들을 수 있었던 종소리를 앞으로 매일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21일부터 매일 낮 12시에 12차례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조선시대 한양이 수도가 된 음력 10월 28일을 행사 시작일로 잡았습니다.

종소리는 청계천, 종로구청, 역사박물관 등 도심 곳곳에 마련된 스피커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됩니다.

순라 행렬과 수위 의식도 함께 열립니다.

남산 봉수대에도 하루에 1차례씩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전통적 방법인 횃불과 연기 대신 가스를 이용한 연기 발생 장치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김병일/서울시 문화국장 : 그냥 지나쳐버리는 역사 유적에 행사를 재연해서 많은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서울시는 시민들의 신청도 받아 행사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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