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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여당 정치실험 끝내야"…개헌안 제기

한나라당 "정계개편 정당화하려는 불순한 의도"

<앵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어제(7일)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열린우리당의 정치실험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정치실험을 마감하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이제는 정치실험을 마감하고, 지켜가야 할 것과 버리고 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려내서 또 한 번 다시 시작하는 아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대화와 외교, 부동산 가격 안정 문제에 대해서는 시세 대비 80% 이하의 아파트 공급을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일치시키기 위해 부분적인 개헌을 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개헌 논의는 정계개편을 정당화하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일축했고, 다른 야당들도 국정 실패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강 대표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집값 안정, 감세 정책, 그리고 연금 개혁과 빈곤층을 위한 자활금융의 활성화 등 5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대표는 또,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정부의 단호한 대처와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을 덜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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