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유럽 문학의 만남

스웨덴, 러시아서도 한국 문학 소개 행사 이어져

<8뉴스>

<앵커>

요즘 한국 문학작품이 유럽에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해부터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황석영 씨를 비롯해 윤흥길, 김훈, 은희경 씨가 프랑스 문인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프랑스 문단에서는 대표적인 소설가인 르 클레지오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문인들은 한국 문학에서 참여성과 폭력성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르 클레지오/프랑스 소설가 : 한국인은 프랑스인이나 미국인, 영국인과 당연히 다릅니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 이런 다른 사회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소설가 황석영 씨의 작품은 이미 프랑스에 여러 차례 소개됐습니다.

'오래된 정원', '한 씨 연대기', '무기의 그늘' 등이 프랑스 유수의 출판사에서 번역돼 출간됐습니다.

지난 90년대 이문열 씨의 소설이 소개된 이후 2000년대에는 많은 작품이 프랑스어로 번역됐습니다.

[황석영/소설가 : 제 작품이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보편성이랄지, 서양의 근대적인 문학과 가까이 밀접할 수 요소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스웨덴과 러시아에서도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행사가 다음 달까지 이어집니다.

문단에서는 번역만 제대로 된다면 한국 문학도 유럽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