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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석방 임박 "곧 안전한 곳으로 이동"

선원 25명 모두 무사…케냐 몸바사항 도착까지 2∼3일 걸릴 듯

<8뉴스>

<앵커>

지난 4월 소말리아에서 억류된 동원호 선원들이 4달 만인 오늘(30일) 드디어 풀려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원수산 본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호 기자! (네, 동원수산 본사 앞입니다.)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까?

<기자>

석방 협상은 모두 끝났지만 기다리는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동원수산측은 억류선원들이 안전지대로 완전히 빠져 나올 때까지는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어떠한 공식 발표도 내놓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회사 문까지 걸어잠근 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동원호는 당초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정오, 우리 시간으로 저녁 6시쯤 현지 오비아항을 떠나기로 약속돼 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연되고 있습니다.

동원수산측은 최성식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 8명과 외국인 선원 17명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해적들이 동원호에서 무기도 이미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동원호에 타고 있던 해적들을 데리고 갈 배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출발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원호는 오비아항을 떠나 1시간여 만에 소말리아 영해를 빠져나오면 현지 미군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케냐 몸바사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관계자도 몸바사항 도착까지는 2~3일 정도 걸릴 것이며 몸바사항에서 간단한 조사와 건강검진을 마친 뒤 항공편으로 모두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나머지 외국인 선원들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함께 귀국하거나 배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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