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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상처 씻는다" 강원 복구작업 한창

<8뉴스>

<앵커>

장마는 겨우 끝났지만 본격적인 피해복구는 지금부터입니다. 이재민들에게는 이제 무더위가 문제입니다.

최희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강원도 수해지역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폭우에 또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인제군 한계리.

집과 도로 어느 것 하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찜통더위 속에 다시 시작된 복구작업, 무너진 제방을 쌓고 사라진 물길을 잇는 중장비의 몸놀림이 분주합니다.

대형 파이프관은 마을과 마을을 잇는 임시 다리가 됐습니다.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로 제공된 컨테이너집 앞에는 배수로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인제군 덕산리.

망가진 공장에선 쓰레기와의 싸움이 시작됐고, 복구를 돕던 굴삭기는 아직 물에 잠겨 있습니다.

간신히 모습을 드러낸 한계령.

곳곳이 잘려 나가고 주저 앉았습니다.

복구의 손길이 절실해 보이지만 속도는 더뎌 보입니다.

주민대피평이 내렸던 평창군 진부면.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큰 도움입니다.

찢겨 나간 비닐하우스를 뼈대부터 다시 세웁니다.

장마는 물러갔지만 수해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주민들의 몸부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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