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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과제는 정확성·창의성

압박·스피드 합격점, 문전처리 능력 여전히 미숙

<8뉴스>

<앵커>

잘 싸웠다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아쉬운 점들이 또 발견됐습니다. 무엇보다 플레이의'정확성', 또 공격의 '창의성'을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3명이 에워싸는 강한 압박, 날카로운 침투 패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

아드보카트호는 날이 갈수록 분명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남일과 이호, 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용한 공수조율과 중원의 장악은 합격점입니다.

하지만 지금 정도의 정확성과 문전 처리 능력으로는 수준급의 팀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10번의 찬스를 잡았는데 1골은 당연히 넣었어야 했다.]

볼점유율만 높고 실속이 없는 플레이, 창의성이 없는 눈에 보이는 뻔한 플레이는 이제 지양해야 합니다.

대신 반박자 빠른 슈팅과 정교한 크로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천수/축구 국가대표 : 굉장히 열심히 뛰고 있어요. 하지만 오늘은 골대 앞에서 세밀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습에 당황한 수비진도 반성해야 합니다.

포백 수비는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섬세함과 요령은 아직 부족합니다.

김상식은 반칙을 하지 않고 기술적으로 막았어야 하는 상황에서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실점은 되지 않았지만 위험천만한 백패스도 나왔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무한 경쟁속에 선수들은 정확성과 창의성의 제고라는 숙제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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