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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 확실히 달라졌다

강호 코스타리카와 선전...가능성 확인

<8뉴스>

<앵커>

오늘(12일) 아침 축구 평가전, 정말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사실 우리가 더 잘했는데, '골 운'이 너무 없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기분이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오클랜드 현지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아드보카트호가 상대 역습 한 방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주도권은 초반부터 우리 대표팀이 잡았습니다.

전반 25분 백지훈의 왼발슛이 골대에 맞은 것을 시작으로 조재진과 이천수가 쉴 새 없이 상대 문전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전반 39분.

코스타리카의 기습 공격때 김상식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하지 않아도 됐을 파울, 빠른 역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들어 박주영, 이동국 등 공격수를 대거 투입해 실점 만회를 노렸지만, 조재진의 헤딩슛이 또 한 번 골 대를 맞는 불운속에 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기장을 찾은 2만여 교민 앞에서 1대 0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딕 아드보카트/축구 대표팀 감독 : 90분중에 80분을 우리가 우세했지만 작은 수비 실수 하나가 패배의 원인이 됐습니다.]

골 결정력과 포백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받을 만한 경기였습니다.

특히 미드필더진의 강한 압박은 정예 멤버를 갖춘 코스타리카를 압도했습니다.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며 8번째 평가전을 마친 아드보카트호.

우리 대표팀은 오는 목요일 LA에서 북중미 최강 멕시코를 상대로 이번 전지훈련의 마지막 평가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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